감성 스테이

폐교 교실서 하룻밤 주무셔보실랑가, 굴전여가캠핑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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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수달
2026-09-03 · 5분 읽기
감성 스테이 · 여수
폐교 리모델링 캠핑장
고니 도래지 굴전마을

안녕하세요, 저는 수달이에요. 오늘은 여수 시내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읍 평사리 굴전마을까지 한번 나가볼게요. 이 마을에 가면 이름부터 조금 특별한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굴전여가캠핑장이에요. 사실 캠핑장이라고 하면 다들 비슷한 그림을 떠올리시겠지만, 이곳은 시작부터가 남달라요. 원래 이 자리는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였거든요.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교실에서 수업을 듣던 그 공간이, 지금은 여행객들이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캠핑장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해요.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듣고는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는데요, 오늘은 그 사연을 천천히 풀어볼게요. 돌산대교를 건너는 동안에도 창밖으로 넘실대는 바다를 보면서,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괜히 마음이 설렜어요. 굴전마을은 돌산읍에서도 조용하고 정겨운 동네로 꼽히는 곳이라, 캠핑장 이야기와 함께 마을 분위기까지 같이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실이 캠핑장이 됐다는, 그 사연

굴전여가캠핑장이 들어선 자리는 원래 구 굴전초등학교였다고 해요. 시간이 흘러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폐교가 되자, 여수시가 이 부지를 사들여서 캠핑장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여수문화방송이 이곳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지역 방송사가 폐교를 캠핑장으로 살려냈다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인데요, 아이들이 떠난 자리가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됐다니,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예전 교실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리모델링해서 쓰고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숙박시설로, 또 다른 교실은 세미나실로 새 단장을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텐트가 없어도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고, 단체로 오신다면 세미나실에서 함께 모임을 가질 수도 있는 거예요. 캠핑장 안에는 시설안내도도 잘 표시되어 있다고 하니, 처음 찾아가시는 분들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크게 헤매지 않고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칠판 대신 밤하늘을 마주하는 교실, 그게 굴전여가캠핑장이에요.

— 🦦 수달

부대시설도 꼼꼼하게 갖춰뒀더라고요

캠핑장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화장실이나 샤워장 같은 부대시설이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굴전여가캠핑장은 이 부분도 꽤 신경 써서 갖춰뒀다고 해요. 바닥은 흙바닥이 아니라 타일로 마감이 되어 있고, 화장실과 샤워장은 물론 취사장과 세탁실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니, 캠핑이 낯선 분들도 크게 부담 없이 도전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였던 자리답게 부지도 넉넉해서, 여러 팀이 함께 와도 여유 있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캠핑장 한편에는 바다를 끼고 걷는 황토 올레길도 조성되어 있다고 해요. 텐트를 치고 짐 정리를 마친 뒤, 신발을 갈아신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폭신한 황토 흙길을 밟으며 걷는 산책은,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캠핑도 즐기고 산책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숨은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관광객 코스여느 캠핑장 — 텐트만 치고 하룻밤 자면 끝
수달 코스굴전여가캠핑장 — 옛 교실에서 잠들고, 세미나실도 쓰고, 황토 올레길까지 걷는 곳
VS

굴 양식장과 겨울 진객, 고니

굴전마을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 동네는 예로부터 굴이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캠핑장 바로 앞으로 펼쳐진 굴전해안에는 굴 양식장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텐트 앞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저게 다 굴 양식장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여수 바다가 새삼 조금 다르게 보이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캠핑장에는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손님도 찾아온다고 해요. 해마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니가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날아온다고 하더라고요. 하얀 고니들이 겨울 바다 위에 내려앉아 있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참 근사하지 않나요? 여름철 캠핑도 물론 좋지만, 일부러 겨울을 골라 찾아가서 고니 무리를 만나보는 것도 굴전여가캠핑장만의 특별한 재미가 될 것 같아요. 흔히 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을 캠핑장 앞바다에서 마주친다니, 겨울 캠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수달의 체크리스트
구 굴전초등학교를 여수시가 매입해 조성한 캠핑장이고, 여수문화방송이 운영하고 있어요
옛 교실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과 세미나실로 쓰고 있어요
화장실·샤워장·취사장·세탁실 등 부대시설을 잘 갖췄고, 바닥은 타일로 되어 있어요
늦가을부터 3월 초까지 천연기념물 고니가 무리지어 날아온다고 해요

돌산에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들

굴전여가캠핑장이 자리한 돌산읍은 여수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동네로 꼽히는 곳이에요. 여수 대표 일출 명소로 유명한 향일암도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방죽포해수욕장과 무슬목 해변도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요.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만나고 싶으시다면 전남수산과학관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시면서, 낮에는 이런 곳들을 하나씩 돌아보는 일정으로 꾸며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돌산읍 자체가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 도로로 이어져 있어서, 캠핑장을 오가는 길 자체도 여행의 일부가 되어줄 것 같아요. 저녁이 되면 캠핑장으로 돌아와 하루 동안 본 풍경을 이야기하며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아요.

가는 길 · ROUTE
굴전여가캠핑장 · 폐교를 리모델링한 캠핑장, 겨울엔 고니 도래지
향일암 · 여수 대표 일출 명소
방죽포해수욕장 · 가까운 해수욕장
무슬목 해변 · 조용히 걷기 좋은 해변
전남수산과학관 · 바다 생물을 만나는 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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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의 팁 · 굴전여가캠핑장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017-15, 돌산읍 평사리 굴전마을에 있어요. 겨울철 고니를 보고 싶으시다면 늦가을부터 3월 초 사이에 맞춰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예약 방법이나 이용 요금 같은 자세한 사항은 방문 전에 여수문화방송 쪽에 한 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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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폐교가 캠핑장으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 굴전여가캠핑장 얘기를 해봤어라. 옛날 교실서 하룻밤 자보는 것도 재밌겄고, 겨울에는 고니 떼까지 볼 수 있당께, 돌산 가시는 길에 한번 들러보실랑가?
#굴전여가캠핑장#돌산읍캠핑장#폐교캠핑장#고니도래지#여수돌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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